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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실무에 단계별로 적용시켜보자 <무기가 되는 스토리>

by 김썬이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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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읽고 느낀 독후감입니다.

강추! ★★★★

 

브랜딩뿐만 아니라, 사실 기획 전반에는 정체성이라는 키워드가 늘 따라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정체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서비스가 채널마다 다른 얼굴을 하게 되고, 결국 고객에게 보이는 서비스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되어버립니다.

그렇다면 이 정체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결국 그것이 브랜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로고나 슬로건 같은 각인 요소를 만드는 것은 순간적인 마케팅 효과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이야기와 맥락을 만들고 그를 전달한다면 단순히 지금 이 순간만 서비스를 이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스스로 서비스를 예측하고 더 확장하여 서비스를 상상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이 책이 좋았던 건 추상적인 메시지에서 끝나지 않고, 실무적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어떻게 정리하고 구축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방법을 따라 제 나름대로 스토리를 정리해 보니(여전히 어렵긴 했지만 적어도)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혼자 일하면서 사수 없이 브랜드를 고민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기획자나 마케터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다만 출판 연도가 2018년이라, 지금 기준으로는 트렌드가 바뀐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본질은 트렌드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고객이 무얼 원하는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게 도와줘야 하는지,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나면 고객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다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스토리를 쓰든, 제품을 팔든 메시지는 분명해야 한다. 예외는 없다. 우리 회사가 주문처럼 외는 말이 있다.

“헷갈리면 이미 진 것이다.”

기획을 하다 보면 스스로도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많이 져보았습니다.

헷갈리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서비스를 개선시킬 때 서로 다른 이해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요.많이 져본 결과 제가 생각하는 헷갈리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다른 누군가에게 이 서비스를 계속해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설명을 하다 보면 말이 계속 꼬이고 그 과정에서 기획자 본인 스스로도 더 말을 잘할 수 있는 점을 찾아갈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질문을 받으므로써 혼란스러운 지점을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헷갈리면 진다는 말은 정말 메모장으로 붙여서 모니터에 하나 붙여두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원시인이 우리 웹사이트를 보더라도 우리가 제시하는 게 뭔지 즉각 웅얼거릴 수 있는가?

→ 서비스를 만들 때 유치원생도 알아먹을 수 있는 쉬운 말을 사용하라는 것은 일을 하며 항상 들어온 말이지만, 원시인이 봐도 이해가 되는 서비스를 만들라는 것은 더 멋진 기획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ㅋㅋ 아마 원시인이 봐도 이해가 되는 웹사이트는 즉슨 단순히 워딩적인 간결함 뿐만 아니라 시작적인 요소(이미지, 그래프 등)를 통해서도 이 서비스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비언어적 요소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고객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각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우리가 무관심하다고 느끼고 다른 경쟁 브랜드로 옮겨갈 것이다.

브랜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상대가 나에 대해서 진심을 다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속마음이 다 드러나기 마련인데요. 서비스는 1대 다수를 다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 점은 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설령 고객으로부터 서비스가 가진 목표가 '돈'일 지라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획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획자 본인도 사실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며 분명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획자는 혼자 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람과 함께 싸우며 일해야 그 사이의 협의점을 찾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웹사이트를 ‘읽는’ 게 아니라 ‘훑는다’. 반복되는 테마처럼 ‘지금 구매하기’ 버튼이 계속 나타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충분히 많이 듣거나 읽어야 해당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행동 촉구는 여러 번 반복하도록 하자.

"아차" 싶었습니다. 랜딩페이지를 제작하며 어느 정도의 반복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자주 중복이 되면 질리지는 않을까, 혹시 너무 광고처럼 느껴지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고객은 애초에 웹사이트를 볼 생각이 거의 없습니다.

말 그래도 훑는다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영상 콘텐츠의 힘이 강력해진 지금은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글을 잘 읽지 않는다면 훑어봐도 기억에 남을 그 핵심 키워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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