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자일(Agile)이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작은 단위의 여러 프로젝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유연한 업무 관리 방식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애자일은 2001년 여러 개발자들이 애자일 선언(Agile Manifesto)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고객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애자일 방식이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당시 전통적인 워터폴(Waterfall) 방식은 개발 주기가 길고, 초기 계획에 맞추어 모든 단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했기에,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면, 애자일은 작은 단위로 작업을 나누고 반복적인 개발을 통해 피드백을 반영하며 수정해나가는 방식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애자일 업무 방법
애자일은 원래 IT 개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서비스 기획자나 프로젝트 매니저(PM)에게도 애자일은 매우 유용한 접근 방식으로, 복잡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아래 그림은 애자일을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인 것 같은데요. 그림을 통해 애자일 업무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계획 단계
- 프로젝트 비전 (Project Vision) : 프로젝트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팀원이 공유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을 수립해야 합니다.
- 에픽 (Epics) : 비전을 기반으로 한 큰 사용자 요구 사항을 의미합니다. 어떤 데이터로 하여금 어떤 인사이트를 발견했는지 문서화 하는 작업입니다.
- 사용자 스토리 (User Stories) : 에픽을 작고 실행 가능한 작업 단위로 나눈 것입니다. 각 스토리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 릴리즈 계획 (Release Plan) : 사용자 스토리를 토대로 릴리즈(Release) 시점을 설정합니다. 릴리즈는 특정 기능이나 요구 사항을 완성한 후 제품의 특정 버전을 배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스프린트 계획 회의 (Sprint Planning Meeting) : 스프린트는 1~4주 동안 짧고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작업 주기입니다. 스프린트 계획 회의에서 이번 스프린트 동안 어떤 사용자 스토리를 해결할지 결정하고, 각 작업을 계획합니다.
* 스프린트(Sprint) : 짧고 집중적인 작업 주기(일반적으로 1~4주 동안 일정한 기간을 설정해, 해당 기간 동안 달성할 수 있는 작업이나 목표를 완료하는 것)
2. 전략 설정
- 스프린트 회고 회의 (Sprint Retrospective Meeting) : 스프린트 종료 후 팀이 자체적으로 회고하는 회의입니다. 스프린트 과정에서 무엇이 잘 되었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를 논의하여 향후 작업에 반영합니다.
- 번다운 차트 (Burndown Chart) : 작업이 얼마나 진행되었고, 남은 작업량이 어느 정도인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프로젝트의 진척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장애물 로그 (Impediment Log) :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하는 장애물이나 문제점을 기록한 로그입니다. 이를 통해 문제를 추적하고 해결 방안을 찾습니다.
- 데일리 스크럼 (Daily Scrum) : 매일 짧은 회의를 통해 팀원들이 진행 상황을 공유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각자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 것이며, 문제점은 없는지 공유하여 팀의 진행 상황을 조율합니다.
3. 리뷰
- 스프린트 리뷰(Sprint Review): 스프린트가 끝나면 팀은 완성된 작업물을 검토하고, 고객이나 이해관계자에게 피드백을 받습니다. 이 피드백은 다음 스프린트에 반영됩니다.
4. 검토와 회고
- 스프린트 회고(Sprint Retrospective): 스프린트가 끝난 후 팀이 모여 스프린트 과정에서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 논의합니다. 회고를 통해 팀의 작업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애자일의 주요 원칙
위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는 애자일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원칙을 따른다면 애자일 방식으로 일하는 데에 큰 어려움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변화 수용: 고객의 요구나 시장 환경이 변화해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를 받아들입니다.
- 작은 단위의 작업 반복: 한 번에 큰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대신, 작은 작업 단위로 나누어 일정한 주기마다 점검하고 수정해나갑니다.
- 고객 중심: 최종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의견을 자주 반영합니다.
- 팀워크 중시: 팀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애자일은 더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국한된 방법론이 아닙니다. 기획자나 PM도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유연한 접근 방식입니다. 애자일의 원칙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 스프린트를 도입하고, 데일리 스크럼과 회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애자일 방식을 적용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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