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하는 기본적인 업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기획자는 5why기법을 통해 기획력을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5why를 통한 훈련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문제를 정의한 후 왜?라는 질문을 5번 진행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표면적인 이유에서 벗어나 진정한 근본 원인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제품을 반품하고 있다."는 문제를 정의합니다. 그러면 첫 번째 질문으로 "왜 고객들이 제품을 반품할까?"에 대한 답으로 "제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두 번째 질문으로 "왜 제품이 기대에 미치치 못할까?"에 대한 답으로 "제품 설명과 실제 제품과 일치하지 않는다." 세 번째 질문으로 "왜 제품 설명과 실제 제품이 일치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으로 "제품 설명 작성 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네 번째 질문으로 "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할까?"에 대한 답으로 "제품 정보 수집 및 검토 과정이 부족하다." 다섯 번째 질문으로 "왜 제품 정보 수집 및 검토 과정이 부실한가"에 대한 답으로 "정보 검토를 담당하는 인력이 부족하다." 식으로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도구나 기술 없이도 간단하게 시도해 볼 수 있으며, 팀 내에서도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5번이나 질문을 해야할까?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질문이 너무 적었을 때 이게 진정한 해답이 맞을까?라는 의문에 빠질 수 있고, 질문이 너무 많았을 때 원인을 지나친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5번의 질문이 꼭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번의 질문 수준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은 수많은 이용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5why기법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보며 스스로 표면적 원인을 벗어나 충분히 깊이 파고들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5번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에게도 5why이 도움이 될까?
5why기법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주 사용되지만, 취업준비생도 이를 활용하여 기획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5why기법을 활용하면 문제 인식 능력이 향상되고, 논리적 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후 발생했던 문제를 중심으로 5why기법을 적용해 보거나, 역기획 진행 시 문제 정의 시점에서 5why기법을 도입해보는 방법 등으로 포트폴리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획을 하다 보면 알게모르게 5why기법을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을 하다보면 왜 그럴까?라는 의문투성이인 하루하루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질문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본다면 더 좋은 해결책을 찾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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