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원티드 프리온보딩 챌린지 참여 후기입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 주는 원티드 PO 프리 온보딩
취업 준비를 해야겠긴 한데 백수 관성의 법칙이랬나 놀고 있으니 계속 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취업준비에 집중이 되지 않아 날 집중시켜 줄 무언가가 필요하던 무렵 원티드에서 PO를 위한 챌린지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주간 3시간짜리의 특강이 총 4회 진행되었으며, 재직자도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사님 한분께서 2주간 진행해 주시는 특강인데, 다양한 스타트업 경험도 있으시고 대기업 경험도 있으시고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본인 일을 매우 사랑하는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강의가 매우 알차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마 50명 정도의 참여자가 있는 것 같은데, 참여 유도형 과제를 제출하고 참여한 분에게는 1:1 피드백을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덕분에, 강의를 적극 활용한다면 취업준비에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여러 명이서 한 번에 진행을 하는 무료 챌린지인 만큼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특강 주제에 맞춰서 스스로 취업 스케줄을 세우고 챌린지에 참여한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특강에서 다루는 주제는 크게 (1) 이력서 특강 (2) 포트폴리오 리뷰 (3) 사전 과제 합격 비법 (4) 면접 준비입니다.
이 특강을 통해 PM/PO의 업무는 거의 유사하며 서비스 기획자와는 다르구나를 알았습니다. 챌린지 이름에서도 PO를 위한 챌린지라고 말하였으나, 강사님께서는 PM과 PO의 직무를 거의 유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역량을 필요로 하는 PO를 기준으로 챌린지의 제목을 설정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희망하는 직무인 PM을 기준으로 이 특강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PM은 어떤 업무를 할까?
채용 공고를 보다 보면 분명 같은 PM을 뽑는데도 전혀 다른 업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PM에 맞는 역량을 쌓았다고 생각을 하다가도 잘못 일을 했었나? 난 물경력이었을까? 의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특강을 통해 내린 결론은 "JD를 분석해 보았을 때 서류 위주의 역량(IA, 요구사항 정리 등)을 요구한다면 서비스 기획자에 더 가까울 것이고,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프로덕트를 매니징하여 매출 향상을 일으키는 것을 요구한다면 PM/PO일 것이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PM은 데이터를 잘 볼 수 있고, 상황을 잘 정리하여 논리 정연하게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PM의 역할인 것 같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력서 준비 방법 특강으로부터 PM의 역할을 더 자세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PM의 이력서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
임팩트가 있는 이력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특강에서는 임팩트라는 키워드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PM의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분들이 많아지면서 채용되기 위해선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PM 직무 희망자는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PM은 과정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로 임팩트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갔으며, 어떤 지표를 통해 고도화시켰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선 일을 할 때 시각화 툴을 사용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과정을 눈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PM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툴로는 믹스패널, GA, firebase가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낸 경험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스스로 물경력이라고 느끼는 PM은 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본 경험만 있고 이것을 왜 만들었는지, 만들고 나서 성과가 어떠했는지를 분석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 내가 업무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예를 들면 결과물을 통한 A/B테스트, VoC수집 등)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기별 나의 역량을 얼마나 보여주면 좋을까?
PM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크게 0~2년 차(신입), 3~6년(주니어), 7년 이상(시니어)으로 나뉘게 되는 것 같습니다.
PM은 시기별로 요구받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다른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입일 때에는 역량 향상을 위한 공부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PM의 업무는 내 안에 축적된 데이터가 쌓일수록 역량이 증가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기획, 사이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서비스/제품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의 전공분야나 다른 업무 경험이 있다면 그것과 유사한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부족한 나의 역량도 채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니어일 때에는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잘 갖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경험을 통해 PM 직무가 하는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배우게 되었다면 이제 나는 어떤 강점을 가진 PM인지를 파악하고(이를테면 도메인 관련해서 깊은 지식이 있는 PM) 그 방향으로 더 깊게 공부를 한다면 그다음 이직이 손쉽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니어일 때에는 팀을 이끌어 가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시니어가 된다면 팀장으로서 제품/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팀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지니어와 소통할 때 어려움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을 하였는지', '협업했을 때 좋았던 유형과 어려웠던 유형은 어떤 팀이었는지' 등과 같이 기본적인 능력을 기반으로 팀 내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었는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정보는 큰 맥락에서의 특강의 방향이며 더 많은 내용을 상세히 다뤄주십니다. 특히 질의응답을 정말 잘해주시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을 때 고민이나 궁금증이 많은 분들은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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